사춘기 시절, 숱한 밤을 종이와 펜을 붙들고 보냈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글들이 다른 이들을 위로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던 열일곱의 여름밤, 글을 쓰며 그들의 그늘을 지켜내겠다고 결심했다. 다시 수계절을 돌아, 여전히 그늘이 있는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 서서히 스며들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