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영화상 1994-2023, 66회-95회

인문사회 > 예술/문화/기타  by 국내 1호 영화 칼럼니스트 이 경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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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분야
인문사회 > 예술/문화/기타
작가
국내 1호 영화 칼럼니스트 이 경 기
출판형태
종이책
인쇄컬러
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B5
페이지수
696p
출판사
부크크
ISBN
9791141021269
출판일
2023.04.06

저자 소개

이경기 (李耿基)



서울 중구 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대중예술학 석사.

1985년 영화 전문지 기자로 입사해 시사 주간지, 일간지,
KBS-2FM ‘영화 음악실’ 구성 작가 겸 게스트 진행을 1988년-2010년 까지 22년 동안 맡았다.

각종 월ㆍ주간지에서는 영화, 음악, 방송, 뮤지컬, 출판, 연극 등을,
일간지에서는 정치, 경제, 체육부, 문화부를 담당했다.


1988년부터는 국내 1호 영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전방위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조선 시대 유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에 버금가는 저술물 600권이 작가로서의 목표.

현재 휴간중인 한국 유일의 인터넷 영화 음악 신문 dailyost 재창간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08년부터 한국일보 고정 칼럼니스트로 ‘삐따기의 영화 읽기’를 2020년 7월까지 12년째 장기 연재 하였다.

현재는 전국에서 발간되는 주요 문화 전문 매체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주요 저술물로는 공저를 제외하고 단독 저서


『아카데미 영화제 65년사』(세광음악출판), 『시네마 클래식』(황금가지), 『영화 음악 - 사운드트랙 총서 10』(문예마당), 『삐따기의 영화 완전 재밌게 보기』(청어), 『세계영화대백과사전』(한국언론인협회), 『21세기, 세계지식 백과사전』(한국신문방송인클럽), 『종교, 할리우드에게 길을 묻다 (매일종교 신문사) 등 영화 및 영화 음악 전문서, 종합사전 총서와 『혈액형 인간학』, 『달라이 라마』, 『중국 재벌 리카싱』(김&정), 『종교, 할리우드에게 길을 묻다』(매일종교신문 출판국) 등 에세이, 인물 평전 등 누적 69권 출간으로 국내 최다 영화 전문서 및 에세이 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덧붙여 2019-2022 시즌 도서출판 부크크를 통해 영화, 영화 음악, 잡문 에세이 시리즈 누적 61권을 출간하였다.

제반 문의: LNEWS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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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_554



제93회 2001 중국계 클로이 자오 <노매드랜드 Nomadland>, 작품+감독+여우 주연 등 3관 왕 _562
중국 발 우한 바이러스-코로나 19-로 할리우드 역대 최악 불황_563 / 고독함 속에서 삶의 지표를 찾아가는 <노매드랜드>_565 / 데이비드 핀처가 카메라 앵글을 겨눈 1930년대 할리우드 뒷면 <맹크 Mank>_566 / 미국 정보당국이 자행한 흑인 인권 탄압 실상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Judas and the Black Messiah>_567 /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Judas and the Black Messiah>로 다시 주목 받은 J. 에드가 후버 J. Edgar Hoover_568 / 픽사+월트 디즈니 합작 컴퓨터 애니메이션 <소울 Soul>_570 / 치매(癡呆), 나를 잊혀져가는 공포와 두려움 <더 파더 The Father>_572 /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Ma Rainey’s Black Bottom>, 1927년 시카고를 뒤흔든 선구적 블루스 가수 일대기_573 / <사운드 오브 메탈 Sound of Metal>, 청력을 잃은 뒤 음악의 경지에 도달하는 헤비메탈 드러머의 음악 여정_575 / <어나더 라운드 Another Round>, 북유럽 3국 합작 술에 관한 블랙 코미디_577 / <미나리 Minari>, 다민족 국가 미국에서 겪는 한인 교포들의 애환과 정착 여정_579 / <콜레트 Colette>, 1944년 여름 레지스탕스로 활약한 콜레트 마린-캐서린의 알려지지 않는 일화_582 / <이프 애니씽 해픈즈 아이 러브 유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 단편 애니로 묘사한 비극적 사건을 극복해 나가는 유가족들 사연_583 / <마이 옥토퍼스 티처 My Octopus Teacher>, 남아프리카 켈프 숲에 서식하는 문어와의 특별한 우정_585 / <프라미싱 영 우먼 Promising Young Woman>, 30대 여성이 자행하는 세상을 향한 복수극_586 / <테넷 Tenet>, 인류 생존을 책임진 조직 테넷 요원들의 활약상_587 / 93회 아카데미, 바이러스 창궐(猖獗) 우려로 최소 규모로 진행_589 / 93회 아카데미 규칙 변경 사례_590
# 수상식 후 이야기_592 / 제93회 아카데미 후보 및 수상작 총 리스트. * 수상자(작) _593


제94회 <코다>, 작품, 각색, 조연 남우 등 3개 부문 석권 _597
2021년 슈퍼 히어로와 프랜차이즈 소재 인기_598 / 자동차 매니어들의 절대적 호응을 얻고 있는 <분노의 질주> 9부 <더 얼티메이트 Fast & Furious 9 The Fast Saga>_600 / 루벤 플레셔 감독이 톰 하디를 내세워 공개했던 <베놈 Venom>(2018)_601 / 2021년 흥행가 주요 기록들_601 / 2021년 최고 흥행 영화 베스트 10 Highest -grossing films of 2021_602 / <코다 CODA>, 청각 장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의 가슴 뭉클한 행적_602 / <듄 Dune>, 환각제 스파이스 생산지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여정_604 / <디 아이즈 오브 태미 페이 The Eyes of Tammy Faye>, 텔레비전 전도사 televangelist 태미 페이 배커의 특별한 흥망성쇠(興亡盛衰)_607 / <파워 오브 도그 The Power of the Dog>, <피아노> 제인 캠피온이 선보인 서부 형제 이야기_609 / <크루엘라 Cruella>, 에스텔라는 잊어, 난 이제 크루엘라야!_611 / <벨파스트 Belfast> 어린 소년과 노동자 가족이 헤쳐 나가는 격동의 1960년대_612 / <썸머 오브 소울 Summer of Soul or When the Revolution Could not be Televised>, 1969년 할렘 흑인 문화 축제 다큐_614 / <엔칸토: 마법의 세계 Encanto>, 마법 능력을 갖추지 못한 콜롬비아 출신 10대 소녀의 애환과 반전_616 / <킹 리처드 King Richard>, 테니스 슈퍼스타 비너스와 셀레나 윌리엄스를 육성시킨 아버지 리처드의 위업_618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흥행 메이커 스티븐 스필버그가 첫 도전장을 낸 뮤지컬 영화_620 / <퀸 오브 배스킷볼 The Queen of Basketball> 미국 여자 농구의 신화적 선수 루시 해리스의 삶의 초상_622 /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납치된 과학자 생환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순직(殉職)하는 제임스 본드_623 / <드라이브 마이 카 Drive My Car> 아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밝혀진 추문에 놓이게 된 무대 배우이자 감독 사연_625
# 수상식 후 이야기_627 / 제94회 수상작(자) 및 노미네이션 리스트, * 수상자 및 수상작 _628
 아카데미 규칙 및 자격 기간 변경 Rule and eligibility period changes _631
 윌 스미스-크리스 록 뺨 때리기 사건 Will Smith–Chris Rock slapping incident_632


제95회 양 자 경, 아시아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_633
안정적 흥행 수익 보장 창구는 속편과 리메이크_634 / 스트리밍 기능 중요하게 부각_635 / <탑 건: 매버릭> <아타바: 물의 길> 2022년 흥행 가에서 가장 많은 호응 얻어_636 / 2022년 흥행 탑 10_637 / 중국 우한 바이러스-코로나 19-팬데믹 침체에서 점차 탈피-할리우드 리포터 특별 리포트_641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Im Westen nichts Neues>, 1차 세계 대전 와중에 독일 젊은 군인이 겪는 고통스런 경험_647 / <이니셰린의 밴시 The Banshees of Inisherin>, 죽마고우의 결별 이야기_649 /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판도라 행성을 떠난 제이크 설리 부부가 겪는 위협과 생존을 위한 여정_651 / <엘비스 Elvis>, 호주 영상파 감독 바즈 루어만이 복원시킨 록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_653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중년의 중국 이민자가 겪는 미친 모험담_655 / <더 파벨만스 The Fabelmans>, <지상 최대의 쇼>를 관람한 뒤 영화 세계 매력에 푹 빠진 스필버그의 반자전적 사연_658 / <탑 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교관으로 돌아온 최고 해군 비행사_660 / <타르 Tár> 베를린 필하모닉의 1호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열정적 음악 인생_662 /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Triangle of Sadness> 슈퍼 리치를 위해 패션모델 커플이 겪는 해프닝_664 / <우먼 토킹 Women Talking> 고립된 종교 공동체에서 여성들이 직면하는 잔인한 현실_666 / 95회 아카데미 후보작이 남긴 에피소드_667
# 수상식 후 이야기_668 / 제95회 수상작(자) 및 노미네이션 리스트, * 수상자 및 수상작 _678


참고 자료(Reference Books) _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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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머리말


오늘 밤 저처럼 보이는 모든 어린 소년 소녀들에게 이것은 희망과 가능성의 등대이다.
이것은...큰 꿈을 꾸고 꿈이 이루어진다는 증거이다.

For all the little boys and girls who look like me watching tonight, this is a beacon of hope and possibilities. This is proof that... dream big and dreams do come true.


숙녀 여러분, 아무도 당신이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나는 이것을 우리 엄마,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바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말 슈퍼 히어로이기 때문입니다

Ladies, don’t let anybody ever tell you you are past your prime. Never give up. I have to dedicate this to my mom all the moms in the world because they are really the superheroes.
-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 자 경의 수상 소감 중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고 느낀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이 필요합니다.
아시안 커뮤니티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들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볼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동등한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으므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요구하는 전부입니다.
우리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우리가 합당하다는 것을 증명 합시다.

We need this because there’s so many who have felt unseen, unheard. It’s not just the Asian community. We deserve to be heard. We deserve to be seen. We deserve to have equal opportunity so we can have a seat at the table. That’s all we’re asking for. Give us that opportunity. Let us prove we are worthy.
- 아카데미 여우상 수상 이후 진행된 양 자 경의 수상 기념 기자 회견 중


이런 이야기는 영화에서만 나온다고 하잖아요.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They say stories like this only happen in the movies. I can’t believe it’s happening to me.
- <인디아나 존스>의 아역 배우 출신으로 아카데미 조연 남우상을 수여 받은 케 후이 콴의 수상 소감
의상 디자이너 루스 E. 카터는 일요일 아카데미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유색 인종 여성이 되었다.
그녀는 수상 연설에서 어머니가 최근 10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카터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대한 그녀의 작업을 잠시 동안 고인이 된 엄마에게 상을 바쳤다

When costume designer Ruth E. Carter became the first woman of color to win two Academy Awards on Sunday, she revealed in her speech that her mother recently died at the age of 101. Carter said her work on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prepared her for the moment and dedicated the award to her late mom.
- 2023년 3월 13일자 CNN이 의상 디자이너 수상자에 관한 보도 기사 중


아카데미 어워드는 아시아계, 흑인, 유럽 및 중남미 예술인 등 그동안 소외당했던 이들에게 점차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27년 미국 영화인들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진행된 아카데미 어워드-오스카 상-는 2023년 3월 12일 95회 행사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가장 오래 된 전 세계 영화 축제임을 입증 시킨다.

2020년 2월 9일 진행됐던 92회 아카데미 어워드에서는 아시아권 영화 <기생충>에게 작품, 감독, 각본, 국제 장편 영화 등 무려 4개 트로피를 안겨 주면서 변화의 조짐을 강력하게 시사(示唆)해 준 바 있다.

아카데미는 지구촌 영화 축제라는 칭송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백인 영화인들이 주요 업적 상을 주고받는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1939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녀 역의 해티 맥다니엘이 흑인 최초로 조연 여우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 후 무려 62년의 세월이 흐른 뒤.
2001년 행사에서 <트레이닝 데이 Training Day>의 덴젤 워싱턴과 <몬스터 볼 Monster’s Ball>의 할 베리가 흑인 최초로 남녀 주연상을 동시 수상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수립한 바 있다.

아시아권 연기자로는 1956년 러시아 출신 율 브린너가 <왕 과 나>로 남우 주연상을 획득하는 업적을 기록한다.

여성 연기자 중에는 아르메니아 출신 아킴 타미로프가 1936년 <새벽에 장군 죽다 The General Died at Dawn>로 조연 여우상을 따낸다.
한국과는 늘 양보할 수 없는 경쟁 상대가 되고 있는 일본은 1957년 미요시 우메키가 <사요나라>로 조연 여우상을 차지해 한국을 일치감치 제압한 실정이다.

마침내 2021년 4월 25일 진행됐던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미나리>의 윤 여 정이 한국인 최초 조연 여우상을 수상하면서 한류 주도 국가의 체면을 유지시켜 주게 된다.

2021년 만화 왕국 월트 디즈니는 중남미 콜롬비아의 주술적인 마법 가족의 일화를 펼쳐주고 있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Encanto>를 통해 끊임없는 소재 개발을 추구하고 있음을 엿보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흑인 예술인들의 역할과 존재감에 대해서는 아직도 푸대접을 하고 있다는 징표가 94회 장편 다큐멘터리 수상작 <썸머 오브 소울 Summer of Soul ...Or When the Revolution Could Not Be Televised>로 드러나게 된다.

1969년 8월 우드스탁 록 페스트벌과 같은 시기에 진행됐던 다재다능한 흑인 음악인들의 축제는 무려 50여년이 훨씬 지난 후에야 재조명 되는 홀대(忽待)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영화가 본산 할리우드 저변을 이루고 있는 이러한 백인 중심주의 철옹성을 개혁하려는 움직임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유입된 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의 특성상 이질적이고 다양한 문화 유형을 용광로에 유입 시켜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 미국 예술 혹은 영화만의 특징이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여러 문화적 흐름과 추세를 함께 뒤섞어 놓은 용광로, 도가니’를 뜻하는 ‘melting pot’ 움직임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흐름이 특히 95회 아카데미 최종 후보작 및 수상작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94회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작은 일본 류스케 하마구치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Drive My Car>가 차지했다.
당시 은둔의 나라 부탄(Bhutan)의 <루나나 Lunana: A Yak in the Classroom>와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의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가 최종 후보작으로 추천 받아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최근의 아카데미 협회 측의 변화의 움직임을 증명 시켜 준 바 있다.

95회 아카데미 후보작에서도 이러한 조짐은 여러 곳에서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구체적 본보기는 우선 북유럽 영화 강국 스웨덴 출신 루벤 오스트런드 감독의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Triangle of Sadness>가 감독, 각본상 후보로 지명 받았다.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Guillermo del Toro’s Pinocchio>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상을 수상해 2018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2017)으로 작품, 감독상을 수여 받은 것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하는 위업을 이룩하게 된다.

독일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장편 국제 영화상 수상자로 낙점 받았지만 아일랜드가 <콰이어트 걸 The Quiet Girl>로 아카데미와 첫 인연을 맺는 기회를 얻게 된다.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작 중 <아이스 머천트 Ice Merchants>는 포르투갈 주앙 곤잘레스와 브루노 개타노 공동 감독 작품이다.

인도 음악인 중 라비 샹카는 비틀즈 조지 해리슨에게 지대한 음악적 감화를 준 인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2009년 아카데미에서 <슬럼덕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2008)로 A. R. 라만이 작곡과 주제가 상을 모두 따내는 위업을 이뤄 재차 음악 강국임을 증명 시킨 바 있다.

95회 아카데미에서도 인도 출신 작곡가 M. M. 키라바니가 음악을 담당한 <RRR>의 ‘Naatu Naatu’가 주제가 상을 획득하는 저력을 과시한다.

마이크 니콜스 감독,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졸업> 주요 주제가를 불러 주었던 사이먼 앤 가펑클 멤버 폴 사이먼은 1986년 8월 25일 발매한 앨범 ‘Graceland’를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 주 토착 인디언들 음악 zydeco, 남 아프리카 줄루 족 민속 리듬 isicathamiya와 mbaqanga를 팝 pop, 록 rock 그리고 아카펠라 a cappella와 융합 시킨 음악을 들려주어 음악계에 센세이션널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일본 구로자와 아끼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가 할리우드에 서 <황야의 7인 The Magnificent Seven>으로 각색돼 절찬을 받아냈다.
할리우드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는 <킬 빌> 시리즈에서 ‘쿵푸’ ‘사무라이’ 스타일 그리고 1970년대 중반 히트 됐던 디스코 음악 장르를 적절하게 배합 시켜 청장년 층 뿐만 아니라 밀레니엄 세대까지 열광적 팬으로 집결시킨 바 있다.

1960년대 반짝 주목을 받았던 입체 영화 3D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물의 길>로 부활 시켜 전세계 흥행 시장에서 개봉 1개월 만에 무려 22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수익을 거둬 들여 액션 환타지 장르에서는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 시킨다.

이제 아카데미 어워드는 100년 영화 축제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할리우드는 조지 루카스가 <스타 워즈>로 탄탄히 결속 시킨 SF 장르를 기반으로 해서 다채로운 지구촌 각국 영상 문화를 초빙해서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필름 페스티벌을 펼쳐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오징어 게임>과 같은 재능 있고 기발한 창작 소재를 앞세운 k-movie와 k-actors들의 활약도 기대감을 받고 있다.

필자는 5대양 6대주를 아우르는 영화인들의 축제를 콘텐츠 정보로 구성해 세계 최초로 집대성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단 자긍심과 자부심이 갖고 있다.

한국 영화 전문 저술가가 왜 미국 영화인 축제 자료 정리와 소개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일부 시기심 어린 지적과 질타에 대한 답변은 아카데미 상권에 이미 나열한 바 있으니 참고하시고.

글쟁이는 TV 혹은 얼굴을 알리는 탤런트가 아니다.
글로 승부를 걸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주변의 여러 동업자들의 질투가 가미 된 소음(騷音)은 애초부터 무시하고 있다.

기차는 철로를 힘차게 질주할 때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와 같이 필자 또한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는 k-film watcher라는 직함을 얻을 때까지 쉼없이 원고지를 채워나갈 작정이다.

보이지 않는 시선 invisible gaze으로 1-2권 구매해 주시는 무림(茂林) 애독자들에게 깊은 사의를 드린다.



보다 알곡이 충족된
흥미진진한 영화 및 영화 음악 단행본으로
재회할 것을 기대 드린다.

- 2023년 3월 15일
세계 최초 아카데미 어워드 95년사
최종 원고를 탈고한 것을 자축(自祝) 하면서...

국내 1호 영화 칼럼니스트 이 경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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