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인문사회 > 종교  by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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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분야
인문사회 > 종교
작가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출판형태
종이책
인쇄컬러
표지-컬러, 내지-컬러
판형
A5
페이지수
125p
출판사
재단법인 동아시아국제교류재단
ISBN
9791198217004
출판일
2023.03.19

저자 소개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몬시뇰은 1902년 1월 9일에 스페인의 바르바스트로에서 탄생하여 1975년 6월 26일,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5년 3월 28일에 서품을 받은 후부터 그는 시골의 여러 교회에서 사제로서의 일을 시작하였고, 후에 마드리드의 빈민가와 병원들에서 일을 계속하였으며, 대학생들과도 접촉을 시작하였다. 1928년 10월 2일 그는 오푸스데이를 창설하였다. 처음부터 교구 장상의 인가를 받았으며, 1943년부터 교황청의 모든 인가를 획득하였고, 1982년 11월 28일에 교황은 오푸스데이를 성직자치단 (Personal Prelature)으로 승격시켰다.
1928년 이래 에스크리바 몬시뇰의 생애는 오푸스데이의 역사 및 그 발전과 함께 전개된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에는 오푸스데이는 5대륙으로 퍼져나갔고, 80여 개국의 6만여 회원이 있었다.
에스크리바 몬시뇰은 마드리드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그리고 로마에 있는 라테란 교황청립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하였다. 그는 또 사라고사 대학의 명예박사였고, 스페인의 나바라와 페루의 피우라 대학교의 총장이었다. 그는 사라고사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데 파올라 신학교의 반장으로 뽑혔고, 마드리드 신문학 대학원에서는 일반윤리와 직업도덕을, 사라고사와 마드리드에서는 교회법과 로마법을 가르쳤다. 에스크리바 몬시뇰은 교황소속 명예 고위 성직자로, 로마 성성 신학원의 회원으로서 신학교들 및 대학들의 성성(聖省)과 교황청 교회법 유권해석 위원회의 고문으로 일했다.
간행된 그의 저작 중에는 〈우엘가스의 여자수도원장〉같은 역사적이고 신학적이며 법학적인 연구 논문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언어로 번역된 영성을 다룬 책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길》, 《묵주의 기도》, 《그리스도께서 지나가고 계신다》, 《하느님의 친구들》, 《십자가의 길》, 《밭고랑》, 《사랑의 담금질》, 그리고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가진 대담 중 몇몇을 뽑아서 책으로 다룬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몬시뇰과의 대화》라는 제목의 출판물도 있다.
1946년부터 그는 로마에서 계속 거주하였다. 그의 유해는 로마의 오푸스데이 성직자치단 본부에 있는 평화의 모후 성당 납골당에 누워 있으며, 거기에는 오푸스데이 창설자의 모범과 가르침에 이끌려서 하느님께로 가까이 오게 된, 전세계에서 온 무수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감사가 함께하고 있다.
그가 생전에 이미 누렸던 성성(聖性)의 명성은 그의 서거 후에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것은 오푸스데이 창설자께 전구한 의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치유의 예를 포함하여 영적이고 물질적인 은혜에 대한 풍성한 간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에스크리바 몬시뇰의 시복 시성의 조사 개시를 교황에게 청원하는 서한이, 69명의 추기경과 전체의 1/3이 넘는 1.300명의 주교를 포함해서 5대륙에서 무척 많이 모아졌다. 성성에서는 시성조사가 1981년 1월 30일 조사 개시의 인가를 내렸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1년 2월 5일 이를 인준하였다. 시복 조사의 교령은 1981년 2월 19일 로마교구의 총대리 추기경에 의해 공포되었고, 업무 개시 예식이 1981년 5월 12일에 로마에서 거행되었다. 그 후 그는 1990년 4월 9일자로 가경품(何敬品)에 올랐으며, 지난 1991년 7월 6일 복자품(幅者品)에 오르게 되었고, 1992년 5월 17일 바티칸에서 시복식(認福式)이 거행되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인께서는 2002년 10월 6일 로마에서 이 오푸스데이의 설립자를 시성하셨다. 성인의 축일은 6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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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5
머리말 9
시작 기도 15
제 1 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 17
제 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 25
제 3 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 33
제 4 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39
제 5 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 47
제 6 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 53
제 7 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 61
제 8 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69
제 9 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 75
제 10 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 83
제 11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 91
제 1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99
제 13 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107
제 14 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 115
부록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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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상처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어떻게 하면 내적 생활을 더 깊게 할 수 있을지 충고해 달라고 청하는 사람들에게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몬시뇰은 이러한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단지 그는 자기 자신의 경험을 전수해 줄 뿐이었으며, 자신이 일생동안 계속해 왔고, 또 그럼으로써 영적생활의 정점으로 자신을 이끌어 준 지름길을 밝혀주었을 뿐입니다. 예수님께 대한 그의 사랑은 언제나 정말로 실제적이며, 만질 수 있고, 강하며, 온유하고, 효성스럽고, 아주 감동적인 것이었습니다.
오푸스데이의 창설자는 설득력 넘치는 격려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비결입니다.”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또 덧붙이기를 “열 두 사도들처럼 우리도 그분과 같이 살 수 있도록 우리는 그분을 아주 바짝 따라가야만 하고, 그렇게 하면 정말 가까워져서, 그분과 하나가 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사람들에게 복음 말씀을 끊임없이 묵상 하라고 충고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그리스도 생애의 어떤 장면들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을 듣게 되는 행운을 누렸던 사람들은, 그 장면들이 실제로 되살아나면서 정말 거기에 있다고 느끼고 또 그 장면 안에 바로 “또 하나의 인물처럼” 참여하는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에스크리바 몬시뇰은 모든 복음이야기들 가운데서, 특히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해서 일러주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의력과 사랑으로 머물러 있기를 좋아했습니다. 그의 많은 묵상들은, 예수님께서 우리들 저마다에게 간절한 열망으로 다가오시고 그분의 모든 인간적인 약점과 하느님의 모든 위대하심을 드러내시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인성을 묵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제가 사람들에게 주님의 수난에 관한 책들을 읽도록 늘 권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진정한 경건함이 가득한 그런 작품들에서 우리 마음은 하느님의 아드님, 우리와 같은 인간이시며 또한 참 하느님이신 분, 육신을 취하시어 사랑을 보여주시고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고통을 겪으신 분을 만나게 됩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정말로 그리스도인은 십자가 곁에서 성숙해지고 강해지는데, 그곳에서는 주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도 만나게 됩니다.
오푸스데이의 창설자는 갈바리아의 광경을 묵상한 결과로 이 《십자가의 길》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원하였으나, 그렇다고 해서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신심으로 십자가의 길을 실천하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이 책을 강요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양심의 자유에 대한 그의 대단한 사랑과, 각 영혼의 내적생활에 대해 그가 느꼈던 깊은 존경심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영적 자녀들에게까지도, 하느님께서 오푸스데이를 위해 원하신 영성을 양성하는 것들 이외에는 신심을 위한 어떠한 특정한 방법들을 받아들이라고 절대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에스크리바 몬시뇰 서거 후의 이 새로운 작품은, 이전에 나온 것들처럼 사람들이 기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주님의 은총을 통해 사랑과 슬픔을 느끼는 통회의 정신과 그분의 피의 대가로 우리를 구하신 주님을 향해 감사하는 마음이 자라도록 마련된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묵상 항목으로 에스크리바 몬시뇰의 말씀을 포함시켰는데, 그것은 하느님에 대해서만, 하느님 이외에는 절대로 말하지 않았던 그의 열성이 반영된 강론과 대화 중에서 선택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슬픈 봉헌이 아닙니다. 에스크리바 몬시뇰은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십자가의 형상 안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가르쳤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수난이 고통의 길이라면, 동시에 그것은 확실한 승리로 이끌어 주는 희망의 길이기도 합니다. 그가 어느 한 강론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행복을 바라신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다면, 십자가가 없는 순간이 한순간도 없을지라도, 여러분은 참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십자가는 더이상 사형틀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옥좌입니다. 그리고 그 곁에 주님의 어머니요 또한 우리의 어머니께서 계십니다. 복되신 동정녀께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힘을 얻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의 발자국을 확고하게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 알바로 델 포르티요, 로마에서
1980년 9월 14일 거룩한 십자가 현양 축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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