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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 분야 시·에세이 > 시집
- 작가
- 김남열
- 출판형태
- 전자책
- 파일형태
- 파일크기
- 0.31MB
- 출판사
- 도서출판 여여심
- ISBN
- 9791192539607
- 출판일
- 2023.01.20
목차
Ⅰ. 등교 길 하교 길
등교 길 하교 길
꽃
나비
너무 어려
대문
마음 모양
마음 색깔
벌
애마음도
호박
눈사람
예쁜 꿈
내 동생
사이좋게
가을빛
바람 바람은
Ⅱ. 달아달아
달아달아
하얀 눈
부엉이
마음이 깨끗하면
모래성
무궁화꽃
어린화가
개똥벌레
봄바람
박꽃 피는 오두막
비눗방울 놀이
부채춤
비 내린다
사과나무
오솔길
어머니 손
운동회 날
엄마 엄마
어린 소
Ⅲ. 아버지를 기다리며
아침
산길
숨박꼭질
아버지를 기다리며
꿈나무
해
아빠 말씀
산새와 아이
나비와 아이
아침이슬
잔디밭에서
소풍
줄넘기
종이비행기
한가위 날
나의 친구
팽이놀이
꿈꾸다
들국화꽃
예쁜 손
물구나무
애기 같은 봄볕
애들 사랑
Ⅳ. 꽃반지
책가방
하얀 목련
꽃반지
달팽이
숲의 소리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눈이 온 뒤
오월 단오
그네타기
추석 쇠러
꽃의 소리
설을 쇠러
별꽃
잠자리 비행 훈련
설날
선생님
펴낸이
도서 정보
머리말
욕심이 가득한 사람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는 것보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기가 힘들다. 틈새가 있어도 보이지 않고 들을 수가 없으며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동양화의 그림이 여백의 아름다움을 중시 여기듯이 그 여백도 아름다움의 부분에 포함시킨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동양화의 여백처럼 그런 여백이 없는 사람은 그 마음의 순수라는 여백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러기에 그 순수마저 다른 색깔로 채색하기를 원한다.
욕심은 무한한 다른 색깔을 원한다. 그러나 그 색깔이 인간 순수의 여백마저 사라지게 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여백이 없는 순수하지 않은 사람이다.
순수함은 채우고자할 때가 아니라 비우고자할 때 그 모습을 투명하고 더 맑게 보여주며 사람의 몸과 마음도 맑게 만든다. 그 순수는 어린애 같은 마음이다. 철들지 않은 아직 여물지 않은 마음이며 싹을 띄우고자 기다리는 마음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린애 같은 마음을 지닌다. 그 어린애 같은 마음은 ‘순수’ 그 자체의 마음이다. 그래서 동시를 통하여 세속에 물든 내 마음을 어린애 같은 마음의 순수를 한번쯤 회복해보고자 하는 뜻에서 저자는 동시 ‘등교길 학교길’을 선보이게 되었다.
저자. 김남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