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한국의 석탑 108선

인문사회 > 예술/문화/기타  by 손묵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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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분야
인문사회 > 예술/문화/기타
작가
손묵광
출판형태
종이책
인쇄컬러
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4
페이지수
430p
출판사
페스트북
ISBN
9791169290937
출판일
2022.09.30

저자 소개

한국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 풍경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비경을 촬영하고 있으며, 그 동안 작업해온 한국풍경의 일환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인 한국의 석탑, 암자, 사찰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불교미술의 찬란한 금자탑인 우리나라의 석탑 보물과 국보 등 지정문화재를 도판 사진이 아닌 사진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전수 촬영하였다. ‘탑-선채로 천년을 살면 무엇이 보일까’를 출판 했으며, 전국에 산재한 마애불을 2년에 걸쳐 전수 촬영하여 ‘한국의 마애불 기억록’을 출판했으며 현재는 한국의 아름다운 정자와 누각 작업을 하고 있다.

1989년 부산에서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2년 현재 <피안의 미소>,<바위에 스민 천년의 미소>,<한국 석탑의 기억.록>, <캘린더에 담긴 한국풍경전>, <코리아환타지>, <한국풍경전>, <한국풍경발견전> 등 우리나라를 소재로 한 사진전을 40여회 개최 했으며 광주 국제아트페어<페차쿠차> 말박물관초대<백인백마> 부산고은갤러리기획전<부산 사진의 재발견> 경남도립미술관의<경남 현대사진 60년전>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의<후쿠오카 포토페스티벌> 등 200여회의 단체기획전에 초대되었다. DAF국제아트페어 우수작가상을 비롯 국내외 공모전에서 200여회 입상하였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보도사진을 전공하고 동남일보와 영남일보 등에서 사진부 기자 및 사회부 기자를 역임하면서 노동 운동 현장과 일선 정치현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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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소개
작가노트
책머리에
제 1부. 강원도
강릉 신복사지 삼층석탑 江陵 神福寺址 三層石塔
양양 낙산사 칠층석탑 襄陽 洛山寺 七層石塔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襄陽 五色里 三層石塔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襄陽 陳田寺址 三層石塔
원주 흥법사지 삼층석탑 原州 興法寺址 三層石塔
인제 봉정암 오층석탑 麟蹄 鳳頂庵 五層石塔
철원 도피안사 삼층석탑 鐵原 到彼岸寺 三層石塔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平昌 月精寺 八角 九層石塔
홍천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 洪川 掛石里 四獅子 三層石塔
제 2부. 경기, 서울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 江華 長井里 五層石塔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金泉 葛項寺址 東·西 三層石塔
안성 봉업사지 오층석탑 安城 奉業寺址 五層石塔
여주 신륵사 다층석탑 驪州 神勒寺 多層石塔
여주 신륵사 삼층석탑 驪州神勒寺三層石塔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 河南 桐寺址 三層石塔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 河南 桐寺址 五層石塔
제 3부. 경남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 密陽 萬魚寺 三層石塔
밀양 소태리 오층석탑 密陽 小台里 五層石塔
밀양 숭진리 삼층석탑 密陽 崇眞里 三層石塔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密陽 表忠寺 三層石塔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 釜山 梵魚寺 三層石塔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 山淸 內院寺 三層石塔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 山淸 大源寺 多層石塔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山淸 泛鶴里 三層石塔
산청 법계사 삼층석탑 山淸 法界寺 三層石塔
양산 통도사 봉발탑 梁山 通度寺 奉鉢塔
양산 통도사 삼층석탑 梁山 通度寺 三層石塔
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 宜寧 寶泉寺址 三層石塔
제주 불탑사 오층석탑 濟州 佛塔寺 五層石塔
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 晉州 妙嚴寺址 三層石塔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昌寧 述亭里 東 三層石塔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 昌寧 述亭里 西 三層石塔
함양 금대사 삼층석탑 咸陽 金臺寺 三層石塔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 咸陽 昇安寺址 三層石塔
합천 영암사지 삼층석탑 陜川 靈岩寺址 三層石塔
제 4부. 전라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康津 月南寺址 三層石塔
곡성 가곡리 오층석탑 谷城 柯谷里 五層石塔
구례 연곡사 삼층석탑 求禮 鷰谷寺 三層石塔
구례 화엄사 동 오층석탑 求禮 華嚴寺 東 五層石塔
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 求禮 華嚴寺 西 五層石塔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求禮 華嚴寺 四獅子 三層石塔
김제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 金堤 金山寺 六角 多層石塔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南原 實相寺 百丈庵 三層石塔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 南原 實相寺 東·西 三層石塔
담양 남산리 오층석탑 潭陽 南山里 五層石塔
순천 선암사 동·서 삼층석탑 順天 仙巖寺 東·西 三層石塔
영암 도갑사 오층석탑 靈巖 道岬寺 五層石塔
영암 월출산 삼층석탑 靈巖 月出山 三層石塔
익산 미륵사지 석탑 益山 彌勒寺址 石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益山 王宮里 五層石塔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 長興 寶林寺 南·北 三層石塔 및 石燈
장흥 천관사 삼층석탑 長興 天冠寺 三層石塔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 井邑 隱仙里 三層石塔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 井邑 泉谷寺址 七層石塔
진도 금골산 오층석탑 珍島 金骨山 五層石塔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 海南 大興寺 北彌勒庵 三層石塔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 海南 大興寺 三層石塔
화순 운주사 구층석탑 和順 雲住寺 九層石塔
화순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和順 雲住寺 圓形 多層石塔
제 5부. 경북,경주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慶州 感恩寺址 東·西 三層石塔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慶州 高仙寺址 三層石塔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慶州 羅原里 五層石塔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 慶州 南山 茸長寺谷 三層石塔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慶州 南山洞 東·西 三層石塔
경주 마동 삼층석탑 慶州 馬洞 三層石塔
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 慶州 鍪藏寺址 三層石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慶州 味呑寺地 三層石塔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慶州 芬皇寺 模塼石塔
경주 불국사 다보탑 慶州 佛國寺 多寶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慶州 佛國寺 三層石塔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 慶州 西岳洞 三層石塔
경주 석굴암 삼층석탑 慶州 石窟庵 三層石塔
경주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 慶州 遠願寺址 東·西 三層石塔
경주 장항리 서 오층석탑 慶州 獐項里 西 五層石塔
경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慶州 淨惠寺址 十三層石塔
구미 낙산리 삼층석탑 龜尾 洛山里 三層石塔
구미 도리사 석탑 龜尾 桃李寺 石塔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 龜尾 竹杖里 五層石塔
대견사지 삼층석탑 大見寺址 三層石塔
문경 도천사지 동서삼층석탑 聞慶 道川寺址 東西三層石塔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 星州 法水寺址 三層石塔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 英陽 山海里 五層模塼石塔
영양 현리 삼층석탑 英陽 縣里 三層石塔
영양 화천리 삼층석탑 英陽 化川里 三層石塔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 榮州 浮石寺 三層石塔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義城 觀德里 三層石塔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義城 氷山寺址 五層石塔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義城 塔里里 五層石塔
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 淸道 雲門寺 東·西 三層石塔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 淸道 長淵寺址 東·西 三層石塔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漆谷 松林寺 五層塼塔
제 6부. 충청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公州 麻谷寺 五層石塔
당진 안국사지 석탑 唐津 安國寺址 石塔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保寧 聖住寺址 東 三層石塔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 保寧 聖住寺址 西 三層石塔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 保寧 聖住寺址 五層石塔
보령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 保寧 聖住寺址 中央 三層石塔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扶餘 無量寺 五層石塔
부여 장하리 삼층석탑 扶餘 長蝦里 三層石塔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扶餘 定林寺址 五層石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瑞山 普願寺址 五層石塔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沃川 龍岩寺 東·西 三層石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堤川 獅子頻迅寺址 四獅子 九層石塔
청양 서정리 구층석탑 靑陽 西亭里 九層石塔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 淸州 桂山里 五層石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忠州 塔坪里 七層石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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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천년을 살고도 쓸쓸히 잊혀가는
우리 탑에 숨결을 불어넣다

탑은 불교와 함께 인도에서 전래되었지만 이후 불교사상에 우리의 정신문화, 그리고 한 시대의 문화예술이 집약되며 미(美)의 결정체가 되었다. 또한 왕조의 흥망과 전쟁의 참상을 목도하고 풍찬노숙의 세월을 견디며 이 땅을 지켜온 역사의 증인이기도 하다. 부장품도 다 내어주고 빈 가슴으로 깊은 침묵에 잠겨 있지만 탑이 품은 사연은 깊고도 유장하다.

일찍이 탑이 있는 곳에 절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탑들은 꼭 절집에만 있지 않다. 흔적으로만 남은 옛 절터를 홀로 지키고 섰거나, 논밭 한가운데 또는 오르기도 벅찬 산꼭대기에 우뚝 서서 지난 역사를 침묵으로 증언한다. 백제와 신라 때부터 고려, 조선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바람 잘 날 없었던 세월이다. 원형을 거의 간직한 탑도 있지만 온전한 모습을 짐작하기 힘들 만큼 훼손된 탑도 많다. 제 모습을 잃어버린 탑들은 또한 그 자체로 역사가 주는 아픈 교훈을 상기시킨다.

이 책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탑 기와 지방 문화재 기, 비지정 문화재 기까지 총 108기의 탑을 소개한다. 백제 무왕 때 세워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부터 조선 후기에 중건된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기억하고 보존해야 할, 죽기 전에 꼭 만나야 할 시대의 걸작들을 지역별로 엮었다. 백제, 신라,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조성 시기별로 탑들이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탑의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탑을 지칭하는 세부 명칭이나 학술 용어를 알지 못해도 탑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 조금도 어려움이 없다.

손묵광 사진가가 기록한 탑들은 저마다 다른 얼굴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산천이 깨어나는 여명 속에서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거나, 자욱한 안개를 온몸에 두르고 신비감을 자아낸다. 천지간에 흩날리는 낙엽을 무심히 지켜보는 탑도 있고, 세찬 비를 온몸으로 맞고 선 탑도 있다. 절 마당에서 고요히 내리는 눈을 맞고 있는 탑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다. 어떤 탑은 든든하고, 어떤 탑은 애틋하며, 또 어떤 탑은 웅장한 위용으로 가슴 벅차게 한다. 이렇듯 사진가는 탑을 감싸고 흐르는 사계를 우리 앞에 생생히 되살리며 현장감을 더한다.

오래전 이 땅에 탑을 쌓은 이들은 염원했을 것이다. 나라와 백성이 두루 평안하기를, 그리고 모두가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나 피안에 이르기를. 그래서 “탑은 돌로 지은 것이 아니라 간절함으로 쌓아 올린 마음”이라고. 정성과 기원이 층층이 쌓여 이루어진 이 탑으로부터, 이 무념무상의 존재로부터 우리는 지극한 위로를 받는다. 우리들 속마음이야 끓든 말든 탑은 언제나처럼 말이 없지만, 탑이 있는 풍경 속에서 참배객은 그러했듯 우리 또한 탑을 마주하는 동안 마음의 모가 조금씩 깎여가길 기대해본다. 듣고 싶지 않은 말도, 잊고 싶은 이름도 탑 앞에서라면 모두 씻고 지울 수 있을 것만 같다.

탑은 말한다. “버려진 날들이 서럽거든 내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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