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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 분야 시·에세이
- 작가
- 김민석, 박나영, 제갈은성, 마더꽉, 오세영, 허선영, 안써니
- 출판형태
- 종이책
- 인쇄컬러
- 표지-컬러, 내지-흑백
- 판형
- A5
- 페이지수
- 134p
- 출판사
- 글ego
- ISBN
- 9791166662034
- 출판일
- 2022.11.11
목차
들어가며 · 4
김민석_구름이 머문 자리 · 9
박나영_무대 뒤, 어느 날 · 25
제갈은성_네 바퀴의 자전거 · 45
마더꽉_엄마와 디지털노마드 사이 · 61
오세영_받아들일 용기 · 75
허선영_고슴도치 · 93
안써니_깨어진 거울속으로 · 105
도서 정보
「간간(間看)한 이야기
한자로는 사이 간, 볼 간을 사용한다. 작가님들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는 조금씩 다르지만, 스스로 마음속에 있던 틈을 글이라는 결과물로 꺼내기 위해서 자세히 관찰하고 들여다보면서 완성을 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TO. 독자님들에게
왜 그런 날 있죠? 마치 누군가가 내 삶을 의도적으로 훼방 두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날.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런 날.
그런 날이 오면 ‘왜 나한테만 이렇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거야?’하며 내 삶 전체를 원망하고 미워했었어요. 부정적이고 원망스러운 마음은 결국 나를 더 아프게 만들었고 더 깊은 우울함에 빠지게 했어요.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지만 우리 삶은 그렇지 않잖아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축하하고 기뻐하는 일들보단 누군가를 위로하고 슬퍼하며 이별할 일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게 참 씁쓸하고 외롭지만 어쩌겠나요. 힘든 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듯이 힘든 인생을, 힘든 나날들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그 또한 모두 내 것이니.
힘들고 불행한 날 다음엔 반드시 행복하고 기쁜 날이 온다는 것을.
‘얼마나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려고 이러는 거지?’ 하며 웃어넘길 수 있기를.
살면서 너무 크게 아파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