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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 분야 시·에세이
- 작가
- 조현지, 신선영, 최지인, 임근오, 조아영
- 출판형태
- 종이책
- 인쇄컬러
- 표지-컬러, 내지-흑백
- 판형
- A5
- 페이지수
- 108p
- 출판사
- 글ego
- ISBN
- 9791166662003
- 출판일
- 2022.11.11
목차
들어가며 · 5
조현지_나의 하루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 9
신선영_마음에 묻다 · 31
최지인_그럼에도 불구하고 · 53
임근오_코발트블루 · 67
조아영_지난날의 후회를 후애 하겠다. · 85
도서 정보
“혹시, 아픈데 참고 계신 건 아니에요?”
어느 날 마사지를 받다 들은 질문입니다. 아차 싶어 참으면 안 되는 거였냐고 되묻는 제게 선생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건네지 않고 아픈 자리를 살살 어루만져주었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오롯이 내가 모든 순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버티고만 계시진 않은 가요. 지금 필요한 건 더 힘껏 채찍질하는 나 자신이 아닌 지친 나를 어루만져주는 다정한 손길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어깨를 짓누르지 마세요. 세상을 살다보면 ‘결국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짧은 한 순간만 보면 나에게 최악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더 멀리 보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선택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이 시간은 훗날의 멋진 나를 위해 꼭 소중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대는 결국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여기 나를 위해 나의 삶을 이야기하고, 나를 위해 타인의 삶을 듣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그래도 괜찮아’ 하고 속삭이는 용기를 그대가 함께 봐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