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불규정: 다운로드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도서 정보
- 분야 시·에세이 > 에세이
- 작가
- 엄재균
- 출판형태
- 전자책
- 파일형태
- 파일크기
- 8.42MB
- 출판사
- 부크크
- ISBN
- 9791137286863
- 출판일
- 2022.06.27
목차
프롤로그
PART 1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
생의 마지막을 지금 생각하는 이유
생의 변곡점
뭉크와 니체의 만남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사는 사람들
퇴사를 고민하는 딸에게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소풍으로 온 삶
위대한 유산
PART 2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
만보 걷기 그후 3년 – 생각의 마중물
25년 다닌 헬스클럽을 탈퇴한 이유
취미가 뭐예요?
딸 결혼식에서 떠오른 그 이름
두발로 사유하는 시간
스마트하게 나를 구속하는 스마트폰
막내 재롱이와의 산책
세계 공통 무언의 언어
뭐 해먹고 살지?
PART 3 배우며 살며 사랑하는 시간
마들렌 – 잃어버린 향기를 찾아서
사위 사랑은 장인
50년 만의 피아노 연습
머리에서 발까지 그 긴 여정
친구가 스승이 되고 멘토가 되는 시간
아침 루틴 15분
책 읽는 습관이 3대를 간다면
얼굴표정에서 삶의 흔적을 읽다
배우는 방법 배우기
PART4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는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길
무기력한 마음의 습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다시 행복할까
존엄한 죽음을 생각하며
두 번째 삶
에필로그
도서 정보
우리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일 수 있다. 남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내’가 되기를 노력하면서 거울 속에 비춰진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페르소나’에만 신경을 집중한다. 어느 날, 문득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라는 생각에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삶을 관통하는 ‘그 무엇’에 대해 생각하고 글 쓰는 기회를 찾았던 경험을 얘기한다. 처음 글을 쓸 때는 ‘그 무엇’을 끄집어내기는 힘들었지만 한번 이야기 실마리를 끌어 당기고 나면 ‘삶의 스토리’가 봇물처럼 풀려나는 경험을 하였다. 그 이야기 실타래를 푸는 방법은 걷기와 쓰기였다. 매일 걷는 시간에 깊숙이 잠겨 있던 삶의 이야기들이 기억창고에서 의식 수면위로 떠 오르기 시작했다. 기억의 창고에 있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삶의 방향을 뒤흔드는 운명과 같은 순간도 있었다.
저자는 운명같은 삶을 돌이켜보면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 과정을 글로 쓰면서 자신을 차츰 더 알아가는 순간과 만났다. 글 쓰는 시간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들어주고 때로는 자신을 위로하고 다독거려 주기도 하였다.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재구성하고 해석하고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자신의 역사가 되고 삶의 의미를 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글 쓰는 시간을 통해 궁극에는 자신을 더 알아가고 삶의 의미를 찾으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길을 찾게 된다.
저자는 책 읽기의 완성은 쓰기이며 글쓰기는 결국 나를 향해 쓰게 되고 나를 알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그 과정을 독자와 함께 나누면서 남이 나를 정의하지 않고 나를 스스로 정의하면서 나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이 책 한권에 담았다. 어느 유명작가보다 잘 쓸 수 있는 것이 ‘내 삶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무언가 자신의 삶에 대해 쓰고 싶지만 막막했던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내가 살아온 과정을 글로 쓰면 트럭 한 대로 모자란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트럭 한 대 분의 글도 단 한 줄의 글에서 시작한다. 함께 시도해보지 않겠는가?
만보 걷기도 첫 한 걸음에서 출발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