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소설 > 일반  by 워싱턴 어빙
찜 횟수 00 명의 후기
5,700  원
  • 배송일 : 영업일 기준 2-8일 내로 배송됩니다.
  • 환불규정: 주문 후 인쇄되므로 배송이 준비된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도서 정보

분야
소설 > 일반
작가
워싱턴 어빙
출판형태
종이책
인쇄컬러
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5
페이지수
57p
출판사
부크크
ISBN
9791137285477
출판일
2022.06.10

저자 소개

워싱턴 어빙은 미국의 수필가·소설가,전기 작가, 역사가, 외교관이다. 1809년에 쓴 〈뉴욕의 역사〉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스케치북》(1819)을 통하여 미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단편집, 전기, 여행기 등을 다작하며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경묘한 풍자와 유머러스한 필치로 유명하며 로맨틱한 소재를 고집하였다.

더보기

번역자 소개

서강대 국문과 졸업
제1회 토즈마 공모전 대상
제7회 광명시 전국 신인 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필경사 바틀비>, <변신>, <타임머신>,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을 출간함

더보기

목차

작고한 디드리히 니커보커의
서류에서 발견한 문구 5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6
추신 52

역자의 말 55

더보기

도서 정보

이 소설은 죠니뎁이 주연을 맡았던 <슬리피 할로우>와 니콜라스 케이지의 <고스트 라이더>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또한 동명의 미드도 방영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릴 적 TV에서 만화 영화로 본 기억이 있다. 그 밖에 각종 영상 매체에서 패러디되곤 하는데, 대개는 목 없는 기사라는 소재가 주는 충격과 공포감이 활용되곤 한다.
사람들한테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에 관해 물어보면, 대부분 대강은 안다. 다리 위에서 목 없는 기사와 마주치는 장면은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 봤을 것이다. 역자 역시 번역하기 전에는 목 없는 기사의 이미지만 떠올랐다. 하지만 실제로 소설을 읽어보니, 그 장면은 거의 한순간에 불과했다. 이 소설은 1820년대 미국 뉴욕, 태리 타운 인근의 모습을 낭만적이면서도 꽤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당시 많은 네덜란드인들이 뉴욕으로 이주했다거나, 독일의 헤센 지역의 용병들이 다른 나라의 전투에 참전했다는 역사적 기록은 물론이고, 한국으로 유입되어 생태계를 교란시킨 것으로 유명했던 황소개구리가 1800년대 초부터 미국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도 담겨 있다. (책을 꼼꼼히 읽은 독자라면 황소개구리를 발견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소설이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런 점 때문일 것이다. 밤과 어둠이 선사하는 으스스한 분위기와 벽난로의 불빛이 자아내는 실내의 아늑함, 억센 통뼈 브롬과 연약하지만 금세 떨치고 일어나는 이카보드의 대립이 이 작품의 전반적인 긴장감을 형성한다. 여성을 지배하는 자가 영웅이라는 남성적 시각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지만, 이카보드의 모습은 전형적인 영웅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 카트리나를 차지하게 되면 얻게 될 온갖 맛있는 음식을 상상하며 그녀에게 접근했다가 거절당한 뒤, 쇠약한 말(건 파우더)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의 모습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떠올리게 한다. 시골 교사로 환생한 돈키호테가 전생에 이루지 못한 꿈을 좇는다.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마음을 차지하려 했지만 결국 ‘닭장’으로 돌진한 셈인 것이다.
이 글에 돈키호테라는 용어가 나오긴 하지만 원문에 ‘돈키호테’라는 단어는 없다. 대신, knight-errant라는 용어가 나온다. 영화 ‘영웅본색’의 영문 제목이기도 한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돈키호테 같은 기사’라는 표현이 있다. 이 작품의 성격을 고려해 그 용어를 쓰기로 했다. 그 밖에 번역 표현과 관련해 두 가지만 더 부연하자면, ‘흑인들이 모든 문과 창문에 자신들의 번들거리는 까만 얼굴을 피라미드 대형으로 대고 선 채’라는 표현에서, 피라미드 대형이란 흑인들 여럿이서 창문에 얼굴을 바싹 가까이 대다 보니 서로 얼굴들이 붙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다른 책에는 이 부분이 아예 빠져 있기도 해서 따로 언급해 둔다. 나머지 하나는, '9파운드 (약 4kg) 짜리 구형 권총으로'라는 부분인데 원문은 ‘with an old iron nine-pounder’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구형 권총은 old iron을 말한다. 그런데 다른 책에서는 iron을 대포로 번역한 경우가 많다. 사전에는 iron이 소형 권총을 의미한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다른 역자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대포로 번역한 것 같았다. 영국산 대형 구축함을 권총으로 침몰시킬 뻔했다는 말은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초에 이 얘기는 모두 허풍이다. 방아쇠를 당긴지 여섯 번 만에 총알이 발사되어 잡지 못했다는 말도 웃음을 유도하는 표현이다. 그리고 4kg의 무게라면 권총이 아무래도 타당할 듯싶다. 혹시 4kg짜리 대포라고 말한 것도 허풍이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을 허황된 표현으로 부풀리는 것인데 작은 대포라는 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더보기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