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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분야
시·에세이 > 에세이
작가
권미경, 권영식, 원지희, 윤영희, 풀댕이, 이인옥, 이희근, 장율, 황성옥
출판형태
종이책
인쇄컬러
표지-컬러, 내지-컬러
판형
46판
페이지수
162p
출판사
부크크
ISBN
9791137282575
출판일
2022.05.20

저자 소개

권미경

씩씩한 여자다. 여자보다 남자를 귀하게 여기는 안동 권씨 종가집에서 태어났다. 여자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활발한 성격이었던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을 졸업했다. 부잣집 맏며느리 같았던 나는, 가난한 집 5형제의 막내며느리가 되었다. 작은 유통회사로 사업을 시작했다. 30년 넘게 사업을 하였고 200억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피폐해졌고, 행복하지 않았다. 성공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남편의 권유로 사업을 접었다. 귀촌을 했다. 요즘은 캠핑카로 여행을 하며 지낸다. 내 삶을 소중히 여기며 후회 없이 살고 있다.

권영식

경북 안동의 산골 동네에서 태어나 풀, 꽃, 나무들과 함께 자랐다. 중학교 진학과 함께 서울로 와서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우며 50년을 살았다. 아이들이 모두 결혼한 후 3년 전 괴산으로 귀촌했다. 사람과 이야기를 좋아하고 책과 음악을 좋아하며, 이와 함께 하는 모임엔 나이와 상관없이 어디에든 기꺼이 동참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원지희

혼자 놀기가 장기지만 늘 함께 놀 사람을 찾는다. 수학, 꽃 예술, MBTI, 보드게임, 이미지테라피, 코딩 강사로 일했다. 현재는 그림 명상 수업을 통해 평화와 위로를 나눈다. 처음 간 지리산에서 본 세석평전과 종일 보아도 질리지 않는 바다를 좋아한다.

윤영희

전업주부에서 영어도서관 원장으로, 다시 초보 글쓰기 지망생으로 변신을 꿈꾸는 시골 아낙이다. 먹을거리 몇 가지를 자급하느라 하루가 바쁘지만 틈을 내어 글쓰기를 시작한다. 귀촌으로 시작된 변곡점이 글을 통해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풀댕이

스무 살 때부터 귀농을 생각했고, 서른여덟 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귀농 준비를 하여 계획대로 마흔 살에 농부가 된, 채식하는 개띠 여자.

이인옥

충북 청원군 미원 출생. 반려견과 함께 부모님댁 충북 괴산에 내려와 생활한 지 어언 8년 차. 아직도 나는 아침형 인간이 되기에 턱없이 부족하여 느릿느릿한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전공은 중문학이지만 대학 졸업 후 일찍이 방송작가의 길을 걸어 지금은 시나리오 작가를 하면서 틈틈이 개를 관찰 중이다. 모든 반려인들이여! 귀차니즘에서 벗어나자!

이희근

농부를 남편으로 두고 있다. 괴산의 특별한 골짜기라는 의미인 '괴산별곡' 나무농장을 운영한다. 농부이기를 거부하며 괴산별곡 들꽃선생으로 들꽃을 공부하고 있다. 세상에 나를 드러내는 일이 너무 힘들었던 일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지금은 자연의 품에서 편히 먹고 쉬고 놀고 있다. 지금 여기 이대로 너무 좋다.

장율

귀촌을 해서야 알게 되었다. 나에게 농사는 아니라는 걸. 마른 스펀지에 물 스미듯 늦바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놀고 있다. 놀다 보니 하고 싶은 것이 하도 많아 가지치기 중이다. 글쓰기와 바느질이 남을 것 같다.

황성옥

괴산 귀촌 4년차.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귀농인의 집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귀농, 귀촌 종합센터 블로그에서 동네 작가로 활동하며 괴산 이야기와 소소한 귀촌 생활담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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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밥 잘 차려주는 누나/2층에 사는 남자 _ 권미경
설렘의 순간 _ 권영식
귀촌하면 모두 텃밭 하나요? _ 원지희
괴산살이/화양계곡을 걷다 _ 윤영희
혼자 귀농했습니다 _ 풀댕이
브런치 먹는 강아지와 베짱이 주인 _ 이인옥
어느 봄/아직도 여전히/여름 한낮 _ 이희근
우리들의 빨간 날/동바옆바 _ 장율
97식당을 아시나요?/도시가 힐링이 될 줄 몰랐지 _ 황성옥
[발문] 이 책을 내기까지 _ 송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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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귀촌하면 모두 텃밭하나요?
그럴 리가요!

아홉 명의 작가 모두 귀촌을 했다. 너른 잔디 마당과 텃밭, 동네를 뛰어다니는 강아지, 여유로운 일상을 꿈꾸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정말 힐링과 휴식이 넘치는 귀촌 생활을 하고 있을까?

텃밭을 하면 평화로울 줄 알았지,
농사를 지으면 행복할 줄 알았어!

맙소사,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귀촌 따위 꿈도 꾸지 않았을 거다. 잔디만 자라면 좋겠는데 잡초는 왜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일까. 도시의 보도블록 사이에서 꽃을 피우던 민들레는 마냥 사랑스러웠지만 잔디 마당 곳곳에 솟아오르는 민들레는 이제 무섭기까지 하다. 농사가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미처 몰랐다. 친환경 농사,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산 넘어 산, 어쩌자고 땅은 이리 수백 평씩 사들였을까. 힐링하러, 여유롭게 쉬려고 귀촌을 했는데 이러다간 중노동에 지칠 것만 같다. 개를 키우면 온 동네 자유롭게 뛰놀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시골 동네 개들이 모조리 집 앞에 묶여 있는 이유를 여기 와서야 알았다.

그래도 희한하게 이곳이 좋다. 저녁마다 동네 사람들 모여 독서클럽도 만들고, 농사법도 공부하고, 요리 모임도 만들었다. 도시에서 찌든 피곤의 냄새를 지우고 느릿느릿 살아가는 묘한 재미가 있다.

귀촌은 만만한 게 아니야!

그래도 만만한 듯 산다. 한 시절 도시에서 열렬하게 살았다면 남은 생 시골살이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은 막연한 동경으로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제대로 보게 해줄 것이다. 귀촌을 말리지도, 귀촌을 권유하지도 않는다. 그저 나름대로 즐기는 귀촌에 관해 소소한 이야기를 전할 뿐이다. 아홉 작가의 풋풋하고 명랑한 귀촌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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