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생각> 출간했습니다.

민슬비 2020.05.17 00:35 조회수 86
저는 <죽지 않고 살아내줘서 고마워> 작가 민슬비입니다!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프롤로그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죽지 않고 살아 내줘 서 고마워> 이후에도 수십 번을 아팠고, 무너졌다. 물론 그때도 내가 무너 지지 않을 거란 자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그래도 나는 소중 한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아프게 했다. 내가 아팠던 기억보다, 누군가를 아프게 한 기억은 나를 더 짓눌렀다. 그래서 나는 글을 썼다. 나의 감정을 배설하고, 나의 생각을 내어 놓기 위해서.

아직도 나는 일기를 쓴다. 아주 가끔 나의 감정을 게워내던 일기에서 거 의 매일 나의 감정을 다듬기 위해 쓰는 일기로 진화했다. 이렇게 진화하는 동안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나는 또 다 시 감정을 정리한다. 이 글은 엄청나게 유려한 글이 아니다. 나는 늘 그랬 듯 유려하진 않지만 솔직한 글을 쓴다.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위로 받기를 바라면서 부족한 글을 내보일 뿐이다.

이 글은 시간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다. 글을 켜켜이 쌓아 놓았기 때문이 다. 썼던 시간 순서 그대로 구성할지, 멋스럽게 정리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멋스럽게 정리한다고 해도 나의 글은 그리 유려해 보이지 않을 것 임을 알고 있다. 그냥 나의 심경 변화를 그대로 느껴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 음이 든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글을 세상에 내놓는게 얼마나 부끄러 울 일일지 알지만, 그래도 한 번 내어보려 한다. 내 글을 읽고 희망을 가졌 다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그렇게 한 발자국 또 나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