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현 님의 따스한 세글자 잘 읽었습니다.

joonnale328 2017.01.20 14:24 조회수 928

요즘 같은 추운 상황에 제목부터 무척 따스하게 느껴져요.

그 따스함이 마음까지 전해집니다.

 

제목 페이지를 넘기면, ‘길목에서 만난 함께라는 단어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을 만날 수 있어요.

함께라는 이 글귀에 제 마음이, 눈길이 계속 가네요.^^

요즘 정말 이 단어가 얼마나 절실하고, 고마운지요.

얄밉던 남편도,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도 지금 이 순간, 함께 있어서 참 고맙더라고요.

 

동행에서 구부정한 길 앞에 홀로 서있는 한 남자라는 첫 표현부터

문득 돌아가신 제 아버지가 생각나 울컥하게 되었어요.

가족이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를 지켜주시기 위해 묵묵히 일만하셨던 아버지,

당신도 어떻게 할지 몰라 두려우셨을 텐데,

암에 걸려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가족을 걱정하셨던 아버지........

평소 손 한번 잡아드리지도 못했고, 따스한 말 한마디도 못했던 제 마음을

66페이지의 마지막 글귀로 대신합니다.

당신이 보여주신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별에서는 별의 의미를 알게 되어 좋았어요.

받은 것이 많아서 흘러 넘칠까봐

받은 것이 많아서 사라질까봐

받은 것이 많아서 잊혀질까봐

뜨겁게 뜨겁게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잡아주세요에서는 내 스스로 만든 외로움에 대하여 설명해주셨는데 절대 공감합니다.

 

계속 읽다보면 파스텔 색깔로 물들인 연인들의 사랑이야기 같아요.

대만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조각난 어울림을 읽었을 때는

영화 속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잘 보이려고 한껏 꾸몄는데,

남주인공은 고등학교선생님 같다며 놀리는 장면이 생각나 많이 웃었어요.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지난번에 댓글로 좋은 책 열심히 읽겠다고 올렸는데 이제야 글 올립니다.

제가 워낙 게을러서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그리고 책 내용에 대하여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느낌을 적었을 뿐이니

작가님 또는 다른 분들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이해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