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발 자가출판업 열풍...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권정민 2015.03.20 14:02 조회수 7371
아마존발 자가출판업 열풍…대형 출판사 대항마

기사가 약간 산만하게 적혀있는 면은 있는데요.
자가출판이라는 것이 측정가능한 규모로 올라왔다는 증거인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자들이 출판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밟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부크크가 조금 더 편리하고 상세한 안내를 주어서, 지금보다 작가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출판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아마존의 국내 진출은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가출판과 관련해서 국내의 출판 분위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작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궁금하네요~~ㅎ

댓글 (15)

2015.03.21 05:47
장단점이 있긴 한데, 장점만 얘기하자면 출판사의 상업성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소신 껏 책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무엇보다 스스로 책을 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중요하다고 봐요.
2015.03.21 20:09
기성출판사에 가면 '원고가 난도질을 당한다.'고 최근 부크크를 찾아주신(사무실로 방문해주신) 분들이 자주하시는 말씀입니다. 단점도 이야기해주시면 부크크가 가능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2015.03.22 08:25
원고가 난도질 당한다, 이 부분은 공감이 됩니다. 그러나 편집자의 손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원고가 좋은 방향으로 가게끔 이끌어주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거든요. 모든 저자가 그렇듯 자기가 쓴 글은 스스로 고치기가 만만치 않고, 설령 고친다해도 어느 부분을 어떻게 고쳐야할지 감을 못 잡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가출판은 어쩌면 더 좋은 원고로 다듬어질 수 있는데, 아직은 원석인 상태로 세상에 나가 빛을 발하지 못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이상적일 수도 있지만 난도질과 소신의 그 중간쯤을 잘 지켜낸다면 더 다양성있는 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해둔 게 많은데 정리가 되면 다시 내용 추가할게요^^
2015.03.22 12:47
종비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편집팀과의 협업에서 사회적(정치적)은유의 제외, 섹스씬등의 자극적인 부분의 극대화를 주문받아서 결국 1인출판을 하였지만, 그 외에는 좋았었습니다. 많은 책과 작가들을 봐와서 그런지 배울점도 많았구요. 책을 1차 탈고하고 주변인물들에게 피드백을 받는것 보다 그 팀에게 받았던 것이 가장 장단점 분석이 정확했던것 같습니다. 충고가 추상적이지도 않고... 예시와 함께... 이건 좋았죠. ㅎㅎ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편집팀의 말을 들었다면 대중성(?)을 좀 더 확보할수도 있었겠다 싶더군요. 역시 선택과 판단은 개인의 몫이고 후회는 없습니다 후후.
2015.03.23 11:03
난도질과 소신 사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작가의 의도와 대중성 사이의 갈등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5.03.24 14:04
저도 편집과 탈고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에 백번 공감합니다. 대중성과 작품성, 작가의 감성과 의도에서 정도를 찾는 것은 참 어려운 과정인 것 같습니다^^
2015.03.21 13:15
결과적으로 기존 출판업과 자가 출판업이 공존하는 시장이 형성되겠지요. 케이스가 생기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말로 아마존이 진출한다면 - 비록 그들이 직접 마케팅을 해주지 않는다고 말하더라도 - 국내에서 성공한 케이스를 찾아내서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존은 우리나라 시장이 이 시나리오까지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인지, 그 타이밍은 언제쯤인지를 가늠하고 있겠지요. 마치 익싯을 제대로 한 벤처기업의 사례를 정부가 열심히 홍보하듯 말이죠. 그 꿈과 희망을 보고 많은 젊은이들이 뛰어듭니다. 아마 자가 출판도 지금 고민하는 분들이 그런 사례를 보고나면 많이 뛰어들겠지요. 그럼 아마존에 유통되는 자가출판물이 많아 보일테고, 다시 아마존은 유통량 증가율을 갖고 보도자료를 만들테고...

부크크도 유통플랫폼이니 중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런 사례를 만들기위해서 노력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구누구가 부크크에 출판해서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더라~ 하는 보도자료가, 단순히 부크크 브랜딩에 관련된 홍보자료보다 효과가 좋을테니... 그리고 누구나 쉽게 출판한다는것은 중요한 부분이지만, 시스템(개발)적인 부분보다 결과적으로 작가들이 얻어가는 카타르시스를 공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5.03.23 11:03
오오!! 혜안에 많은 것을 배웁니다~^^ㅎ
아마존은 확실히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시장을 점유해갈 것 같네요!
2015.03.21 13:52
아, 그리고 자가(개인) 출판물을 주로 취급하는 에이전시가 등장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자가출판업과 기존출판업이 제대로 시너지를 내려면, 기존 출판업체가 자가출판물(종이책 또는 전자책)로 출간된 도서가 다량의 판매가 발생하였더라도 그 판권을 구매해서 시중에 다시 내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015.03.21 20:06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부크크의 앞날과 자가출판물의 미래랑 거의 일치하는군요. 부크크를 초기에 기획하던 때부터 부크크에서 자가출판한 작품 중 작품성, 대중성 등을 가진 작품을 선별하여 기성출판사에 추천하는 방안을 생각해두었습니다. 물론 현재도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부크크에서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사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처음의 취지인 '100명이 10,000권이 책을 파는 것이 아닌 10,000명이 100권씩 팔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를 앞으로도 살릴 수 있도록 더 노력겠습니다. 운영을 하다보니 책을 출판하시는 분들의 기쁨이 '책을 출판한다.'가 아닌 '책을 출판해서 한 명이라도 내 책을 구입했다.'에 있더라구요^^

빠른 시일내에 모바일 서비스도 오픈하여 작가분들에게 좋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5.03.21 21:50
오홍 그렇군요 ㅎㅎ 예시를 들자면 http://www.ekbooks.co.kr/ 요런 업체들이 있더군요. 출판사가 워낙 많아서... 잘만 접근한다면 장편소설 1쇄 1000부로 출간, 30~150만원의 선인세 작가에게 지급(또는 생략). N부 이상 판매시(몇천~1만부) 인센티브 지급 이런식으로는 생각보다 종이책 출판이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부크크 입장에서는 일단 에이전시(?)로서의 기초 포트폴리오만 생기면 그 뒤 일은 쉽게 진행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부크크에 그런 취지가 있었군요. 멋진 회사에요. ㅎㅎ 판권에 구속을 두지 않으시니 좋은 전략이네요!

전자책 유통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자책은 인쇄소에 발주 - 인쇄물 수령 - 포장후 택배발송 프로세스가 생략 가능하고, 전자책 파일만 완성되면 사후관리도 상당히 쉽더라구요. 유통시키는 볼륨이 커지면 흡사 불로소득(?) 느낌으로 착착 정산되는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2015.03.22 16:48
알려주신 사이트도 재밌는 구조를 가지고 있네요. 사실상 최근에 유명인들이 고료를 받으며 출판하는 방식을 엔터스코리아의 기획력을 밑바탕으로 일반으로 적용시키는 방식이라니, 저희가 큐레이팅을 한 후 추천을 한다고 보면, 이쪽에서는 기획안을 보고 출판사 입맛과 작가가 동시에 만족할만한 글을 쓰는 것이니 매력적입니다ㅎㅎ

전자책 유통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자도서 양을 저희가 점차 늘리기 위해서는 에디터가 필 수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문제를 해결하는 게 굉장히 어렵네요. 타 회사와 협업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2015.03.23 11:07
우와아아~~ㅎㅎㅎ
2016.04.04 10:49
아래 내용들 잘 읽고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좋은 생각에 동의합니다.
2016.07.06 16:26
소중한 고견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승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