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서 생각할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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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분야
시·에세이 > 에세이
작가
박인해, 박독희, 이효진, 정아람, 임호성, 최현희, 정연정, 영금이, 한지선, 유중재
출판형태
종이책
인쇄컬러
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5
페이지수
198p
출판사
글ego
ISBN
979-11-90395-47-2
출판일
2020.06.15

저자 소개

박인해, 박독희, 이효진, 정아람, 임호성, 최현희, 정연정, 영금이, 한지선, 유중재

목차

들어가며 · 7

작가소개 · 8

박인해 _ 문득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들을 떠올리는 날이 있다 · 11

박독희 _ 벨루가 · 27

이효진 _ 돌체 케이크 가게 · 55

정아람 _ 아람다움, 그 시작 · 77

임호성 _ 속초 가는 길에 · 99

최현희 _ 어느덧 따뜻해져 버렸다 · 117

정연정 _ 잿더미 · 133

영금이 _ 흔한 인생사 · 145

한지선 _ 지금, 나, 여기 · 163

유중재 _ 좀 먹히지 않고 성장하는 인간관계를 위하여 ·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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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2019년 2월 말에 개봉한 ‘칠곡 가시나들’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1938년 조선총독부는 모든 학교에서 한글 교육을 금지하고 일본어 사용을 강제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화는 시작되었다. 강제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경상북도 칠곡군에 살고 있는 80대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며 삶과 배움이 즐겁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형식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할머니들의 소녀 같은 모습에 내내 미소를 지었고, 한글을 배우고 마침내 시를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볼 때는 가슴 한편이 아려옴과 동시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런 게 우리가 말하는 청춘이 아닐까? 푸를 청에 봄 춘.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청춘은 떨림과 설렘, 즐거움과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청춘은 늘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김없이 시작된 열여덟 번째 글쓰기 프로젝트에서는 안타깝게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함께 하지 못했다. 그 점이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가 만나는 금요일 오후 6시가 되면 모두가 어떤 눈빛으로 책상 앞에 앉았을지는 알 것 같았다. 서로의 나이도 생김새도 모른 채 시작되었지만 청춘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작은 화면 너머로 서로의 심장소리가 빠르고 크게 들렸으니까. 우리는 봄에 만나 봄에 흩어졌지만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책이라는 하나의 세상 속에서 페이지를 펼치며 인사를 나누고 그렇게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 아주 잠깐 머물다가는 봄일지라도 우리에게 봄의 기억은 늘 따뜻한 것처럼 올해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줌으로써 조금 더 따뜻했을 것이다. 청춘은 언제나 봄이니까. 이 책에는 나를 되돌아보고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글’로써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그 시간 속에서 열 명의 저자들이 써 내려간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도 손에 쥐고 있던 청춘과 마주하고 싶다면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기를 바란다.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그렇기에 할 수 있는 일인 것을. 불안한 청춘도 아름답기에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기를..!


- 공동저자 中 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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