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우주에 가고 싶다!

인문사회 > SF 장르  by 고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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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분야
인문사회 > SF 장르
작가
고장원
출판형태
종이책
인쇄컬러
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5
페이지수
412p
출판사
부크크
ISBN
979-11-272-3361-7
출판일
2018.02.20

저자 소개

SF평론을 주로 하지만 종종 소설도 쓴다. SF의 장르특성과 관련역사의 소개에 많은 시간을 쏟아왔으며, 과학소설을 좋아하는 이가 한 명이라도 더 늘어나는데 기여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를 시작하였다. 2018년 2월 현재 온라인사이트 'SF미래연구소'(http://sfinstitute.pe.kr/)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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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 읽기 전에 / 5

▶ 평행우주 이야기의 간략한 역사, 과학적 사유의 대상이 되기 이전 시대부터 21세기 초까지 / 17
1. 평행우주란 무엇인가? / 18
2. 근대 이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학에서 묘사된 평행우주의 변화상 / 26

▶ 평행우주,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까? / 103
1. 한없이 커지는 우주 속의 복수 세계들 / 115
2. 인플레이션 이론에 바탕을 둔 다중우주론(Multivers theory) / 119
3. 양자역학에 따른 복수우주 / 161
4. 홀로그램 우주 / 192
5. 시뮬레이션 우주 / 199
6. 끈이론에서 파생된 복수의 세계들 / 212

▶ 평행우주 이야기의 유형 - 기능적 분류 / 223
1. 시간여행 역설을 해결해주는 평행우주 / 228
2. 사소한 차이 외에는 본질적으로 우리 세계와 거의 동일한 평행우주, 결과적으로 대체역사의 세계와 거의 차이가 없는 평행우주 / 243
3. 항성 간 우주여행을 무의미하게 하거나 적어도 비생산적인 낭비로 만들어버리는 평행우주 / 247
4. 시간여행이나 대체역사와 무관한, 우리 세계와 아주 이질적인 성격의 평행우주 / 262
5. 물리법칙이 전혀 다른 평행우주에서의 생물진화 양상에 관한 사고실험 / 269
6. 단일 시간선으로 흉내 낸 유사 평행우주 / 275
7. 사회풍자 기능을 수행하는 평행우주 / 277
8. 신학적 차원에서의 평행우주 / 282
9. 평행우주 장르의 외연을 넓히는 메타SF / 295
10.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평행우주 / 312

▶ 평행우주 이야기의 효용성 혹은 활용가치 / 321
1. 선택의 갈림길 문제 / 322
2. 역사적 대안 제시를 통한 역사와 현실의 성찰 / 350
3. 과학기술의 외삽으로 인한 사회적 역동성에 관한 사고실험 / 357
4. 개인적인 소망충족: 평행우주 이동기술을 퇴행적/소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 363
5. 집단적인 소망충족: 제국주의적 침탈 혹은 적어도 사회경제적으로 약취하는 경우 / 376

▶ 결론: 평행우주는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 381

▶ 주요추천작품 / 397

▶ 참고문헌 /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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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별개의 우주들이 존재할까? 과학자들 상당수는 일단 긍정적이다. 이들은 빅뱅으로 순식간에 갑작스레 창조된 우리우주의 생성 초기조건이 아주 조금만 달랐어도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은 세상과는 많은 차이가 났으리라고 본다. 만에 하나 평행우주가 물리적으로 실재한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특히 과학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이들에게 평행우주의 개념 내지 가설에 관한 진지한 논박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를테면 당신은 지금의 당신과 반대의 성(性)을 가진 당신이 살고 있는 우주를 생각해본 적 있는가? 설상가상으로 아예 당신이 존재한 적 없는 우주들이 있다면 어떻게 할 텐가? 더구나 당신이란 존재를 스킵한 우주들이 한둘도 아니고 무수히 많다면 개별 우주들이 한데 공존하는 다원우주에서 ‘당신’이란 존재는 대체 어떤 의미를 갖는가? 나아가서 인류나 지구문명 전체가 전혀 존재한 적 없는 우주가 있거나 혹은 설사 존재하더라도 다소 또는 많이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거나 퇴행한 우주가 있다면 그것은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해온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나아가서 이러한 의문들은 평행우주의 실재 여부와 별개로 우리의 철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을 탄력 좋은 고무줄처럼 늘려주는데 얼마나 기여할까?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관해 티끌의 티끌만치도 모르는 판국에 복수의 우주들이 무한히 도열해 있는 멀티버스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그것은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객관화시켜줄 수 있을까? 다시 말해 평행우주는 우리를 겸허하게 만들어주는 물리학적 이데올로기로 기능할 수도 있을까? 정말 우리와 이웃한 별개의 우주들이 천차만별의 형태로 실재한다면 그리고 그것들의 존재양상이 구체적으로 밝혀진다면 그중 한 우주에 갇혀있는 우리의 삶과 가치관 그리고 나아가서 인류 역사와 철학은 얼마나 심원한 영향을 받을까? 는 바로 이러한 물음에 대해 과학자들이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들의 다양한 답변들을 한데 아우르려는 색다른 시도이다.

그렇다! 는 평행우주의 이론적 가능성을 시시콜콜 논하는 자연과학 관점에서의 대중교양서가 아니다. 이런 측면에 관해 속속들이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분야에 정통한 과학자들의 저작물을 탐독하면 될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아무런 과학적 토대 없이 그저 작가들의 주관적인 사설만 늘어놓은 횡설수설은 아니다. 다만 평행우주가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한가에 관해 과학적으로 지나치게 공들여 설명하는 것은 이 책의 본질이 아님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대신 는 평행우주라는 발상의 과학적 근거들을 간략하게 돌아봄과 동시에 명민한 작가들이 그러한 전제들로부터 도약하여 어떠한 상상을 발휘했는지 그리고 마침내 어떠한 통찰에 도달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다시 말해 다양한 유형의 평행우주들이 가능하다면 그것들이 물리학자나 천문학자가 아닌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사고실험의 대상으로서 어떤 쓸모가 있는지 기능론적 관점에서 따져보는 것이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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