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대한 모든 고민

시·에세이 > 에세이  by 임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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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분야
시·에세이 > 에세이
작가
임현주
출판형태
종이책
인쇄컬러
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5
페이지수
146p
출판사
부크크
ISBN
979-11-5811-367-4
출판일
2015.03.02

저자 소개

날마다 꿈을 꾸고, 사람을 그리는 주변인. 위의 당연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 살에 글을 읽고 스물 일곱 먹도록 열심히 말하고 듣고 읽고 쓰고 있습니다.
도시의 밤, 독한 술과 진한 커피를 사랑합니다.
모든 일에는 배울 것이 있고 모든 사람에게는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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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나의 사람들
제2장 커피 한 잔의 시간
제3장 촌스럽게 사랑하기
제4장 모든 것에 대한 모든 고민

도서 정보

평소의 삶에 대한 소소한 생각, 인간관계에서 겪는 흔한 갈등,
사랑과 연애에 관한 나름의 고찰, 나와 당신의 모든 것에 대해 고민한
7년간의 기록.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 나의 궤도가 상대방의 마음이란 중력에 끌려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어떤 이를 너무 사랑해서 마음에 그를 가득 담아두면, 어느새 나는 사라져버리고 나라는 존재 또한
한없이 가벼워지고 만다. 나는 그렇게 사랑을 얻었고, 나를 잃었다.
- 본문, cp.3 촌스럽게 사랑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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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나의 고민, 나의 하루

나를 고민하느라 지새운
수많은 나의 하루

어릴 때부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 소소하고 별것도 아닌 것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빼먹지 않고 일기를 썼고, 시시한 하루에 대한 짧은 수필을 쓰기도 했으며 이따금 머리를 쥐어짜내 소설 비스름한 것을 쓰기도 했다. 항상 내 이름 석 자가 쓰인 책을 갖고 싶었고 언젠가 작가가 되고 말겠다고 생각했다. 작문을 배운 것은 고작 초등학교 때 독서 교실을 잠깐 다닌 것이 전부인 주제에 꿈이 컸다. 다행히도 키보드와 마우스만 가지고도 책을 만들 수 있는 운이 좋은 시대라 이렇게 내 책을 갖게 됨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이 책은 스무 살이 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약 7년에 걸쳐 써온 이야기를 체로 거르고, 조금 다듬어 최소한의 양념을 한 뒤 버무려 낸 것이다. 내 마음이 내키는 때에 써서 남긴 이야기 들이다. 모든 글은 쓰고 싶을 때 쓰고, 쓸 말이 있을 때 적기로 했기 때문에 어떤 날에는 여러 번 쓰기도 했고, 반대로 또 어떤 때에는 몇 달이고 한 문장조차도 적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다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찰나의 시간조차 사치처럼 생각될 만큼 삶에 치여 살다 보니 생각보다 긴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다.

어떤 날에 대해서 적어 내려간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내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의 정의는 지나간 날들을 마음속에 새기는 행동이다. 시간이 지나고 그때 썼던 글을 읽으면, 그 날 하루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그때의 느낌, 감정, 생각들이 고스란히 인식의 수면 위로 떠오른다. 평소의 삶에 대한 소소한 생각과 자아에 대한 고민, 인간관계에서 오는 흔한 갈등, 사랑과 연애에 관한 나름의 고찰. 지난 몇 년간 내가 보낸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문장 하나하나가 전부, 나다.

머릿속을 그대로 꺼내 놓은 이 많은 이야기가 누구에게는 불편할 수도, 혹은 형편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기념 삼아 내가 아끼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만들었으니 부디 재미있게 읽어 주었으면. 내가 나를 고쳐 쓰는 하루 하루에, 이 어두운 날에, 당신이 나의 곁에 있어서 감사하다.